SK 와이번스 좌완투수 김광현(26)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까. 직전 등판에서 시즌 최다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던 김광현이다. SK는 최근 2연패에 빠져있다. 김광현이 자신의 부진을 털고 팀 연패 사슬도 끊어낼지 주목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15경기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6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10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사사구(3볼넷)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8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한 경기 등판해 4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NC와의 경기에는 3차례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54로 좋지 않았다. NC전 약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NC는 우완투수 태드 웨버(30)가 나선다. 웨버는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웨버는 지난달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허리통증으로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NC는 전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웨버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이다. 웨버가 최근 부진했던 모습에서 탈출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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