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의 주인공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가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인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대 벨기에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 후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언론 ‘라 프로빈샤’와의 인터뷰에서 승리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공에 인생을 걸었다. 이 승리를 내 아내와 딸에게 바치고 싶다. 그들이 있기에 견딜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이어 “23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인생을 걸었다. 우리는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믿고 있었다. 모든 공에 영혼을 담아서 찼다. 수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실수가 나왔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면서 시적인 표현을 썼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미국 대 벨기에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디 마리아는 “모두의 노력이었다. 이제 회복할 수 있는 4일의 시간이 있다”며 8강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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