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문성현, 여름의 '전지훈련' 효과 있을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2 06: 16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3)이 돌아왔다.
문성현은 2일 목동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5월 22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한 뒤 41일 만의 1군 등판이다. 선발만 따지면 5월 7일 목동 NC전 이후 56일 만이다. 당시 구위, 밸런스가 다 좋지 않았던 문성현은 2이닝 12실점하며 팀의 5-24 완패를 자초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문성현은 같이 선발진에서 낙마한 좌완 오재영(29)과 함께 화성 2군 훈련장에서 최상덕 투수코치와 특별 훈련을 했다. 화성 뙤약볕 아래서 공만 보고 공만 던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당시 "여름에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무엇보다 무너진 자신감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넥센은 1군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전쟁' 중에 1군 전력감이어야 할 두 선수를 기초부터 다시 가르치는 모험을 했다. 이제는 문성현이 그 투자에 답할 차례. 롯데를 상대로는 구원 등판해 1경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선발 성적은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8.90.
문성현과 상대할 상대 선발은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7)이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넥센전에서는 5월 18일 1경기에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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