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핵심 미드필더 니헐 데 용(30, AC 밀란)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코스타리카와 8강전은 물론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네덜란드는 축구협회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데 용의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졌다"면서 "아마도 2~4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서 후반 막판 터진 스네이더와 훈텔라르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강 진출에도 마음껏 웃지는 못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중원의 핵심을 잃었다. 데 용은 당시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 9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데 용은 A매치 75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미드필더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준우승의 숨은 주역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서도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모두 출전해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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