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이 터진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대 벨기에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 후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을 제외하면 항상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힘든 경기를 했다. 이제 선수들의 회복만 생각하겠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비록 이겼지만 아르헨티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승골을 도운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도 스위스의 협력수비에 막혔다. 사베야는 “전반전에는 비겼다. 하지만 그 이후로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며 내용보다 결과에 의미를 뒀다.
이어 사베야는 “코치와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120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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