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증후군' 윤석민, 3일 구단 주치의 검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02 06: 17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완 윤석민(28)의 어깨검진 날짜가 잡혔다. 이 결과에 따라 후반기 윤석민의 위치와 활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볼티모어 지역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윤석민이 내일(3일) 볼티모어 구단 주치의 마이클 제이콥스를 만나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윤석민이 볼티모어로 이동, 검진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일정까지 확정됐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맨 위에 위치한 견봉과 회전근개가 서로 부딪혀 통증을 유발하는 부상이다. 투수들에게 흔한 부상 가운데 하나이며 심할 경우 어깨를 위로 들지조차 못한다. 앞서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도 윤석민이 어깨충돌증후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민은 한국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수차례 치료를 받아 왔었다.

윤석민은 지난 달 22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미국무대 진출 후 처음이다. 다음 날 곧바로 7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1주일이 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올 시즌 윤석민은 트리플A에서 15경기로 선발 등판, 75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 구속이 나오지 않아 트리플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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