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연고로하는 PVF 와 상호 유소년 훈련 교류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부산 소속 U-15, U-18의 호치민 전지 훈련이 계기가 되었다. 부산 산하 유소년팀은 작년 12월 약 3주간의 일정으로 호치민 탄룽 스포츠 센터에서 전지 훈련을 가지며 베트남 지역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당시 부산 유소년들의 빼어난 활약을 본 베트남 PVF(Promotion fund of Vietnamese Football Talents) 측에서는 부산과 교류을 적극 요청했고 이에 양팀 유소년 팀간의 상호 전지훈련 프로그램 지원이라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호치민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PVF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이며 재능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자국을 넘어 해외 축구 프로그램과의 교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베트남 축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PVF 측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7월 8일부터 소속 선수들의 전지 훈련을 부산에서 2주간 치르게 됐다. 부산은 베트남에서 오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위한 훈련장 및 숙소 등을 지원하며 또 한 부산의 홈 경기에 초청해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울러 부산시를 호치민시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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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