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WC, 중남미가 유리?...8강전 끝나야 알 수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2 13: 01

4강행 티켓 싸움에서 유럽과 중남미 중 어느 쪽이 미소를 지을까.
결국 남은 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지배하고 있는 유럽과 중남미다. 2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이 모두 진행된 가운데 주최국 브라질과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벨기에가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가 진행될 때만 하더라도 월드컵이 열리는 대륙, 즉 중남미 국가의 활약이 도드라져 보였다. 중미의 코스타리카가 유럽의 강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높은 습도와 더위로 인해 이점을 얻었다는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16강전이 끝난 결과, 특별히 중남미가 유리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전통적인 강호가 남게 됐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가 8강전에 진출했지만, 상대는 조별리그서도 약체로 평가받던 그리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른 7개 국가는 유럽과 남미에서도 손 꼽히는 축구 강국들이다.
결국 브라질에서의 월드컵 개최가 중남미 국가에 유리한지는 8강전이 끝나야 알 수 있게 됐다. 브라질-콜롬비아, 프랑스-독일의 대결로 중남미와 유럽에 4강행 티켓이 최소 1장씩은 배분되게 됐지만, 네덜란드-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벨기에의 대결로 중남미vs유럽-중남미vs유럽이 성사됨에 따라 중남미의 유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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