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스위스] 메시, "월드컵에 쉬운 상대, 없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7.02 09: 17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의 순간 판단이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메시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어시스트,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벨기에와 미국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월드컵에서 뛰고 있다. 월드컵은 누구도 쉬운 상대가 없다"며 이날 스위스전을 평가했다. 이어 메시는 "오늘의 결과는 월드컵에서는 어떤 경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시스트 상황에 대해서는 "그 플레이에 모든 것이 달려 있었다. 도박을 생각할 때 디 마리아가 나타나고 그에게 공을 주기로 결정했다"는 메시는 "그 때문에 축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린 그는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것이 축구이고 우리의 승리는 운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메시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에세키엘 라베시(29,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구도 쉬운 경기였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이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디 마리아는 경기 후 "메시는 세계 최고다. 그는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그가 우리 팀이라는 것이 행운"이라며 "그는 월드컵의 득점왕이 될 것이다. 그는 최고의 순간에 있다"고 어시스트를 해준 메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디 마리아는 "우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아직 최고 레벨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 마리아는 지금까지 어느 팀도 우승 후보라고 할 만한 후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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