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의 공연이 시청자에 음악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미자 노래 인생 55년'이 오는 2일 밤 11시 10분부터 110분간 KBS 2TV에서 특별 방송된다.

이번 공연은 '가요무대' MC이자 이미자의 50년 지기인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55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이미자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들이 펼쳐질 예정. 이미자는 55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를 시대별로 주제별로 나누어 선보인다.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이어진 이미자의 열창에 “여러분, 이분이 바로 이미자 입니다!” 라는 멘트를 수없이 반복해야 했던 김동건 MC는 객석을 가득 메우고 감동의 목소리에 흠뻑 젖어든 청중들에게 “100주년 때도 꼭 이 자리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이미자는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노래들로 고향 ,부모, 친구, 추억과 향수를 가슴 깊이 전하여 뜨거운 감동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4년 '동백 아가씨'를 기점으로 2000여곡을 발표하며 50년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노래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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