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영표, 벨기에전 해설 후 긴 침묵..'안타까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02 10: 00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벨기에전의 아픔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61회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16강 마지막 관문인 벨기에전이 그려졌다. 
특히,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과 슬픔에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이영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누구보다 선수들의 득점 찬스에 흥분된 마음을, 실점에는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던 이영표는 '벨기에'전을 마친 후 깊은 한숨과 허탈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90분 중계가 끝나고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긴 침묵을 지키는 그의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물씬 묻어났다.
이영표는 "세 번의 월드컵을 경기장 안에서 선수로서만 하다가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함께 환호해주고 함께 같은 마음이 됐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준 시청자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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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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