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득점 선두' 로드리게스, 주가 폭등...레알서 692억원에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2 12: 08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5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임스 로드리게스(23, AS 모나코)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를 눈여겨 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4000만 파운드(약 692억 원)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포르투에서 4500만 유로(약 622억 원)에 AS 모나코로 이적한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34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빅클럽들이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고려했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없었던 탓에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남미 예선서 15경기에 출전해 3골에 머물렀던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서 4경기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도 로드리게스의 아래인 것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빅클럽들도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평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것을 꿈꿔 왔고, 선두권을 형성하는 클럽 중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고 밝힌 로드리게스에게는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미 앙헬 디 마리아가 있어 로드리게스와 중복된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위해서는 디 마리아를 정리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디 마리아를 우선 이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