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상어'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이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그 완벽한 케미(케미스트리)를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길과 손예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두 사람은 앞서 '상어'를 통해 완벽한 커플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영화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남길과 손예진은 극 중 각각 산적단의 두목 장사정과 해적단의 여두목 여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기 위해 바다로 나선 두 사람은 초반에는 날선 대립각을 세우다가 극 말미 서서히 피어나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가 공개된 자리가 아닌 제작발표회 자리라 두 사람의 극 중 케미를 확인할 순 없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김남길은 생애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을 향해 "말로만 엄살이다. 계속 연습을 했다. 처음으로 와이어 액션을 해본 사람이라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해적단의 분위기 메이커를 묻는 질문에도 "손예진"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공개된 스틸을 통해 김남길과의 극 중 로맨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바다에 서 있는 스틸을 보며 "우리가 함께 바다에 버려지게 된다. 그 전까지는 계속 싸우다가 서서히 로맨스가 생기는 장면이기도 하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상어'를 통해 절절한 멜로 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선 다소 코믹한 멜로를 선보일 전망. 과연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떤 시너지를 완성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해적'은 내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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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