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팬들의 '천원의 행복', 장애가정 청소년에게 희망 전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2 15: 04

FC서울은 지난 해 판매된 매치데이매거진 수익금 전액을 두드림 펀드(회장 이상철) 측에 전달했다.
두드림 펀드와 함께 진행하는‘FC서울 두드림슛 긴급·의료지원’사업은 서울지역 내 장애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긴급을 요하는 수술, 치료, 보조기기 지원과 의식주 문제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12명의 장애가정 청소년 지원했고, 올해는 5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FC서울 팬들이 전한 ‘천원의 행복’은 구족화가(사고나 장애로 두 팔을 못 써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꿈꾸고 있는 윤성 군(22, 뇌병변장애)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꾸준한 재활치료 없이 발을 사용할 수 없는 윤성 군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더 이상 정부의 재활치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FC서울 두드림슛 긴급·의료지원’을 통해 재활치료를 다시 받을 수 있게 돼 구족화가의 꿈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에 윤성 군은 “재활치료를 다시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발 기능을 향상시켜 섬세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감사한 마음과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FC서울 팬들에게 전했다.
윤성 군 외에도 뇌병변장애,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 4명에게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를 전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 갈 수 있는 용기를 전했다.
FC서울 팬들이 만들어내는 ‘천원의 행복’은 FC서울 매치데이매거진 구매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올 시즌 수익금 역시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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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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