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선정적 발언, 살살 건드리면 재미없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02 15: 22

'매직아이'의 MC 이효리가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선정적인 발언에 대해 "살살 건드리면 재미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효리는 2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열린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파일럿 당시 '질외사정' 등의 발언을 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변에서 너답게 화끈한 발언이라고 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MC다 보니까 게스트보다 더한 이야기들을 해야될 때가 있다. 그래야 게스트들이 더 마음 놓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 믿는다. 현장에서는 질외사정보다 더 한 이야기도 하기도 한다. MC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또 첫 회 주제가 데이트 폭력이었기 때문에 더 선정적이었던 것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프로그램처럼 살살 건드려주면 재미없지 않겠느냐. 우리 세 MC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있을텐데, 기대에 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화끈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신 발언에 대한 우려에는 "논란이 되는 발언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논란이 있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에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건강한 논란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뉴스라는 팩트를 바라봤을 때 논리적으로 해부하고 느끼고 자기 일처럼 바로 받아들이는 DNA는 여자들이 탁월한 것 같다"고 여성 MC를 쓴 것에 대해 설명했다.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큰 성원을 받아 정규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기존 코너를 보완해 뉴스를 통해 살면서 헷갈리고 애매모호한 모든 것들을 2014년 기준으로 선을 정해보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코너 '선정 뉴스'를 선보일 예쩡이다.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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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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