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의 '수호신' 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가 네덜란드와 8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네덜란드와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은 네덜란드가 앞선다. 로빈 반 페르시, 아르연 로벤, 웨슬리 스네이더 등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대회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코스타리카도 또 한 번의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신들릿 듯한 선방 퍼레이드로 코스타리카의 16강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나바스 골키퍼는 2일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이같은 자신감을 전했다. 그는 그리스와 승부차기 혈투도 코스타리카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네덜란드전 이변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나바스는 "네덜란드전은 우리 생애 가장 아름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강호 중 한 팀을 상대하지만 승리하길 원한다.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바스는 이어 "네덜란드는 우리보다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일들을 이뤄냈기 때문에 4강 팀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하지만 둘 중 어느 팀이든 4강에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차분하게 8강전을 즐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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