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부터 김수현까지 ‘유나의 거리’ 극찬 ‘입소문 돌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02 16: 06

‘유나의 거리’가 자극적이지 않지만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소설가 이외수와 김수현 작가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유나(김옥빈 분)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 창만(이희준 분)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외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TV 연속극은 ‘유나의 거리’ 하나밖에 안 본다. 재미있다"며 "사랑따위로 위로가 안 될 만큼 외로운 날들의 이야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배우 문성근은 “이외수 선생님도 김운경 작가의 팬이셨네”라는 답글을 남겼다.

김수현은 지난 달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요즘 ‘유나의 거리’를 봅니다. (시)청률이가 하늘을 찔러도 황당한 얘기는 안 보게 되고 음모 술수 잔꾀는 불쾌해서 못 보는 괴팍한 사람이라, 멈추고 볼만한, 기다려서 보는 드라마를 그리 자주 만나지는 못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드라마를 쓴 김운경 작가에 대해 “그이에게 많이 고마워 동업자인 것이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하하하”라고 칭찬했다.
또한 요리연구가 이보은은 “김운경 작가님의 ‘서울의 달’, ‘서울뚝배기’, ‘한지붕세가족’ 등등 서민의 애환, 꿈, 삶을 자세히 묘사한 작품들이 주옥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유나의 거리 정말 재미있다”, “유나의 거리 훈훈해서 좋다”, “유나의 거리 중독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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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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