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축구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피니야(30, 칼리아리 칼초)가 승리를 놓친 결정적인 순간의 아픔을 문신으로 새겼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피니야가 자신의 등에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는 순간을 새겨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피니야는 지난달 2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서 연장전 종료 20초 전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결국 칠레는 브라질과 1-1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피니야는 그 순간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순간을 자신의 등에 문신으로 새겼다. 피니야의 문신 작업을 진행한 타투이스트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사진은 금세 화제가 됐다.

피니야는 사진과 함께 "영광까지의 1cm(one centimeter from glory)"라는 문구를 새겼다. 또한 양쪽 관자놀이에도 함께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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