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정다빈의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 촬영현장 모습이 포착됐다.
정다빈은 최근 '사랑이 이긴다' 촬영장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발전된 미모로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다빈은 이번 작품에서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과 엄마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해 심적 갈등을 겪는 수아(오유진 분)의 절친한 친구 소원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소원은 엘리트 부모와 유복한 가정에 살면서도 늘 어두운 그늘을 가지고 있는 수아와 달리 택시 기사를 하는 아버지 아래 소박한 가정에서 밝게 자란 여고생이다.

정다빈은 극중 역할이 밝고 생기가 넘치다 보니 어두울 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 속에서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촬영장에서도 분위기를 정화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민병훈 감독은 정다빈의 캐스팅에 대해 "이미 예쁜 외모로 인정받은 바 있고 연기력도 잘 갖추고 있어 먼저 출연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 수아와 그 가족이 극한 상황에서 겪는 일들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영화로, 배우 장현성과 최종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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