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핑크빛 열애시절 목격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02 17: 33

중국배우 탕웨이가 올 가을 영화감독 김태용과 결혼하는 가운데, 이들의 핑크빛 조짐은 이미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보였다.
지난 2012년 10월 탕웨이는 부산에 머물던 출국 전날 밤 해운대 인근 포장마차에서 막걸리로 회포를 풀었다. 탕웨이는 당시 해운대 바닷가 앞에 자리한 포장마차촌에서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지인들과 먹걸리 술잔을 기울이며 부산의 밤을 만끽했다.
모자를 눌러쓴 채 머리를 묶고, 연한 화장을 한 캐주얼한 모습이었지만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은 탕웨이의 '뒷모습'만 보고도 그녀인 줄 알아채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탕웨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탄성을 쏟아내며 "예쁘다"를 연발했다.

특히 이날 탕웨이는 포장마차촌을 찾은 국내 스타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지만 누구보다 김태용 감독의 애틋한 행동이 눈에 띄었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안주를 챙겨주며 믿음직한 남성의 모습을 보였다. 탕웨이 역시 이런 김태용 감독의 행동에 사랑스러운 리액션과 따뜻한 미소로 화답했다. 당시에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핑크빛 소문이 영화계에서 돌았던 상태다. 지인들과 함께였지만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는 금세 눈치챌 만 했다.
당시 탕웨이는 지난 4일 배우 안성기와 함께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외국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한편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 측은 2일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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