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김태용 감독의 그 녀, '색계' 탕웨이는 누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02 17: 28

대표적인 친한파 중국 배우 탕웨이가 한국 신랑 김태용 감독과 식을 올린다. 당연히 중국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한국 감독과 결혼식을 올린 탕웨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전세계 영화팬들이 주목하는 월드스타 탕웨이는 과연 누구일까? 
2일 영화사 봄 측에 따르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하는 사실을 알렸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으며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 부부로 연을 맺기로 했다.
중국 연기 명문 북경 중앙희극학권을 졸업한 탕웨이는 지난 2004년 영화 '탕웨이의 투캅스'(원제 警花燕子)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여인부곡', '생우육십년대'를 거쳐 '색, 계'(2007)에서 파격적인 정사신, 깊이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전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1년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탕웨이는 청순하면서도 한국인과 비슷한 외모로 많은 한국 팬의 사랑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중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친한파 스타로 알려져 있는 그는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 홍보대사와 그 해 부산 국제영화제 사회를 맡기도 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직후에는 김태용 감독과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의 열애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태용-탕웨이 커플은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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