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 랄라나, “월드컵 경험, 충분히 살리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2 17: 25

리버풀로 이적한 아담 랄라나(26)가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 각오를 밝혔다.
랄라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32억 원)로 알려졌다.
랄라나는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의 돌풍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비록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브라질을 일찍 떠나야 했으나,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 랄라나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랄라나는 리버풀 구단 전문 방송인 'LFCTV'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의 경험에 대해 말했다. 랄라나는 “월드컵 결과에 실망했지만, 몇 주 휴식을 취한 뒤 축구를 하기 위해 돌아가야 한다.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랄라나는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경험이었다. 먼 곳으로 떠나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고, 많은 선수들이 첫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다.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빠르게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선 “제라드와 함께 뛰는 건 꿈같은 일이다. 그와 함께라면 축구에 대해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면서 “제라드는 매우 강력한 기운을 내뿜는다. 하지만 이제 매주 제라드와 함께 뛰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운에 익숙해져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리버풀은 최전방 공격수 리키 램버트와 미드필더 엠레 칸의 영입 이후 랄라나까지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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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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