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순 변경...오지환 1번·박용택 3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2 17: 32

LG가 정성훈의 선발 라인업 제외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 양상문 감독은 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성훈이가 어제 경기 중 교체된 만큼,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루는 채은성이 들어가고, 오지환이 1번 타자, 박용택이 3번 타자로 나선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상대 송구에 머리를 맞고 곧바로 병원을 향했다. 이후 다음날 경기를 풀로 소화했으나 지난 1일 경기 도중 교체됐다. 정성훈은 “아직 머리에 멍한 느낌이 남아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양 감독은 전날 연장혈투로 불펜투수를 많이 쓴 것에 대해선 “불펜투수들이 많이 투입됐으나 다들 짧게 던졌다. 대부분 오늘도 등판할 수 있다”며 “정우도 오늘까지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정우가 있기 때문에 불펜진이 부족하진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전날 승리를 돌아보며 “백창수의 딜레이드 스틸이 컸다. 사실 딜레이드 스틸이 아닌 일반 도루였다면 성공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상대 에러까지 겹치며 3루 찬스가 났다. 벤치 사인이었는데 우리 코치들이 이런 세밀한 플레이를 잘 구상한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1번 타자로 출장하는 오지환은 전날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백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경기서 희생번트를 제외하면 전 타석 출루했고, 올 시즌 1번 타순에선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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