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ML 출신’ 스캇,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02 17: 38

“스캇, 빨리 올라와 팀에 보탬이 되길.”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36)이 부활하길 기대했다. 스캇이 위기에 빠진 SK에 힘이 될지 주목된다.
스캇은 앞서 1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3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왼쪽 옆구리 근육 염좌로 인해 한 이상 재활에 힘쓴 스캇. 1일 복귀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1로 앞선 5회 1사 2,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2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스캇에 대해 “스캇 자신도 메이저리그(MLB) 출신이지만 경기에서 살아나야 된다”며 “지금은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경기력이) 빨리 올라와 팀에 많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캇은 올 시즌 화려한 빅리그 경력으로 주목 받았다. 빅리그 통산 135홈런을 쏘아 올렸고 메이저리그 9년 통산 OPS가 8할2푼1리로 좋다. 성실한 훈련 태도도 귀감을 사고 있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잔부상으로 인해 팀이 치른 전체 경기의 절반에도 출전하지 못한 것.
스캇은 이날도 지명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스캇이 살아나야 중심 타선의 힘도 배가 된다.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SK는 타선과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살아나야 한다. 타선의 핵심은 외국인 타자 스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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