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탕웨이, 열애설 부인부터 결혼 발표까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02 17: 51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열애설과 결혼 발표까지의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 측을 통해 올 가을 비공개 결혼을 발표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열애설은 그 전부터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 돌고 있었지만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은 2012년 당시가 처음. 당시 두 사람이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김태용 감독은 지인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 탕웨이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태용 감독의 지인인 변영주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들 이제 그만!”이라는 글을 올렸으며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 역시 “김태용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간 묵묵부답으로 있었던 게 아니고 학교 강의 중에 있었다”며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더 이상 난무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탕웨이는 "저와 김태용 감독님은 그저 좋은 친구일뿐입니다”며 “그가 영화 ‘만추’를 통해 저를 지지해 주고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열애설 부인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영화사 봄 측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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