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 회장, "나바스, 1000만 유로 이하로 안팔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02 20: 0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 회장이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코스타리카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를 1000만 유로(약 138억 원) 이하로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은 수문장들의 무대다. 수많은 골키퍼들이 선방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코스타리카의 수호신 나바스가 선두 주자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 등과 죽음의 D조에 속해 1실점으로 막으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스와 16강전서는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조국의 첫 8강행의 주역이 됐다.
자연스레 나바스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거미손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키코 카탈란 레반테 회장은 나바스를 절대로 쉽게 내주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1000만 유로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탈란 회장은 아틀레티코가 제시한 600만 유로(약 83억 원)에 공격수 레오 밥티스탕을 얹혀주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며 나바스의 가치를 높이 샀다.

카탈란 회장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를 통해 "나바스의 이적 허용 금액은 1000만 유로"라며 "우리는 나바스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탈란 회장은 이어 "나바스의 영입을 제안한 팀들은 나바스의 이적 허용 금액에 답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나바스는 월드컵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친 덕분에 스페인과 해외의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서 가장 '핫'한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명문 클럽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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