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7)이 넥센 강타선에 당했다.
옥스프링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이날 피홈런은 없었으나 안타를 몰아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1회 옥스프링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2회였다. 1사 후 김민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옥스프링은 폭투에 이어 2사 1,2루에서 허도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옥스프링은 이어 서건창, 이택근에게 연속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추가로 점수를 허용했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이어간 옥스프링은 박병호에게 던진 공이 연속 볼 판정을 받자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옥스프링은 박병호를 5구째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서야 위기를 넘겼다. 옥스프링은 3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윤석민을 2루수 앞 병살 처리하며 이날 처음으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로티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옥스프링은 허도환의 희생번트와 서건창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2루를 맞았다. 옥스프링은 이택근에게 좌중간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옥스프링은 5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강정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민성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옥스프링은 결국 1사 1,2루 위기에서 김성배로 교체됐다. 김성배가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옥스프링의 자책점이 늘었다.
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