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바 롯데전 1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02 21: 12

호쾌한 한 방이었다.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11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2-1로 앞선 7회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에서 3할1푼7리로 상승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지바 롯데 선발 오미네 유타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2루 땅볼,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2사 1,2루서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던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지바 롯데의 세 번째 투수 기무라 유타의 4구째 체인지업(130km)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21일 요미우리전 이후 11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이대호는 8회 2사 1,2루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기도코로 유마와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를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는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우치카와 세이치(4타수 3안타 1득점), 마쓰다 노부히로(3타수 2안타 2타점), 혼다 유이치(4타수 2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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