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오지환 2안타 2타점' LG, 한화꺾고 3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02 22: 10

[OSEN=야구팀]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멀티히트 2타점 맹타와 코리 리오단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11차전서 6-2로 승리했다. LG는 리오단이 6이닝 비자책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고, 타선이 6회말 4점을 뽑으며 경기를 가져갔다.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타를 터뜨린 오지환은 이날 1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9승(41패 1무)를 기록, 7위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44패(23승 1무)째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치고 김경언의 중전안타에 상대 에러까지 겹치며 1-0으로 앞서갔다.

LG는 상대 선발투수 타투스코의 제구력 난조에 힘입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회말 손주인을 시작으로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7번)가 내리 볼넷을 얻어 쉽게 1-1이 됐다. 순식간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3회까지 리오단과 타투스코 모두 안정세를 찾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팽팽한 선발투수 대결 속에 LG는 4회말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LG는 이병규가 볼넷으로 나간 후 2사 2루에서 김용의가 타투스코의 초구 슬라이더에 좌전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이후 LG는 6회말 4점을 추가해 승리에 다가갔다. LG는 채은성이 2루타를 친 후 정의윤의 플라이성 타구를 최진행이 잡지 못해 1사 2, 3루가 됐다.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 만루, 대량득점 찬스를 맞이했고, 오지환이 2타점 인정 2루타를 날렸다. 이어 LG는 손주인의 2타점 우전안타까지 터지며 6-1로 멀리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 윤지웅 정찬헌 정현욱 봉중근이 차례대로 등판해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봉중근은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문성현의 호투 속에 7-3 8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넥센(41승1무29패)은 4연승을 달리며 이날 노게임 선언된 NC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35승1무32패)는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2회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박종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문성현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투런을 때려냈다.
넥센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김민성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로티노가 볼넷을 얻어 2사 1,3루를 만든 뒤 허도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서건창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낸 후 이택근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보탰다.
넥센은 4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로티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2사 2루에서 이택근이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기록했다. 5회 1사 후 좌익선상 2루타로 나간 강정호가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달아났다.
롯데가 6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종윤이 우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2루에서 대타 김문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박종윤을 불러들였다. 넥센은 7회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병살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오후 9시 31분 8회말 넥센 공격중 우천 중단된 경기는 결국 강우콜드로 끝났다.
41일 만에 1군에 등판한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4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4패(6승)째를 안았다.
넥센은 서건창, 이택근, 강정호, 김민성이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총 11안타로 4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롯데는 6회 2사 만루, 8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두산-KIA전(광주구장)과 SK-NC전(마산구장)은 우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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