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박정민의 개성만점 능청 연기가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표정 연기가 그의 매력포인트.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15회에는 은어커플의 키스에 낙심한 지국(박정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연인 콘셉트로 잠입수사에 돌입한 은대구(이승기 분)와 어수선(고아라 분). 두 사람은 조폭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키스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어수선이 조폭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먼저 대구에게 키스하자, 대구는 수선에게 진한 키스를 퍼부으며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에 지국이 상심에 빠졌다. 특히 수선을 향해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는 지국은 두 사람의 키스에 놀라 뒤로 넘어갔다. 태일이 ‘비즈니스’라고 강조했지만, 지국의 얼빠진 표정을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지국은 구수한 사투리로 “잠입수사. 연인 콘셉트에 마음에도 없는 뽀뽀를 하라고. 확 건달 놈의 자식들. 어차피 비즈니스 아녀. 비즈니스여”라고 애써 은어 커플을 부정해 웃음을 배가시켰다.
한편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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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