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가 위기에 처했다. 여차하면 아버지와 여동생을 함께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3회에는 김좌영(최종원 분)에 의해 위기에 몰리는 박진한(최재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한은 아들 윤강(이준기 분)과 정수인(남상미 분)을 쫓는 최원신(유오성 분)과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원신은 달아났고, 이 사실은 좌영에게 전해졌다. 특히 왕과 신임이 두터운 진한을 위험요소로 생각한 좌영은 원신을 시켜 진한의 목을 죄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윤강은 태평하게 수인과 밖에 나들이를 나갔다. 함께 불꽃 놀이를 하던 윤강의 동생 연하(김현수 분)는 두 사람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줬다. 그리고 사건은 이 때 일어났다. 이 모두를 지켜보고 있던 원신의 자객이 연하를 납치한 것.
이후 진한은 원신의 서찰을 받았다. 딸을 찾고 싶다면 혼자 나오라는 내용이었다. 연하를 잃어버린 윤강에게 진한은 “동생이 사라질 때 네놈은 어디 있었냐”며 따귀를 때렸다. 이후 진한은 군사를 모아 원신을 찾을 생각이었으나, 윤강이 비슷한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것에 대해 얘기하자 결국 홀로 딸을 되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
윤강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뒤늦게 말을 달렸다. 아들을 본 진한은 “돌아가지 않으면 베겠다”며 오히려 위협을 했지만, 윤강은 “이번에도 숨어있어야 한다면 내 스스로를 벨 것”이라며 각오를 말했다. 연하를 구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 아버지와 아들, 비극을 피할 수 있을까?
진한을 불러낸 약속 장소에서 원신은 덫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나무 아래 연하가 묶여 있고, 자객도 총을 들고 있지만, 원신은 나무 위에서 진한을 노릴 예정.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가 기다려진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이준기 분)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이준기와 남상미를 비롯해 유오성, 전혜빈,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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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