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한정수, 다중이 기질 “화내는 사람 싫은데 화가 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02 23: 59

배우 한정수가 ‘다중이’ 기질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수는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화를 내는 사람이 싫다. 사람이 왜 사람한테 화를 내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운전 중 사고가 나도 화가 안 나냐고 묻자 그는 “아무리 잘못해도 그 사람이 사과하면 넘어간다. 하지만 내가 잘못했어도 상대방이 화를 내면 너무 화가 난다. 지구 끝까지 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수는 또, 여자친구가 일 하고 있을 때 전화를 해서 화를 낸 사연을 공개했는데, 그는 “나는 보수적이다. 남자가 일 하는데 여자가 전화하는 것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남자인 친구가 전화를 했는데 일 하고 있는데 귀찮게 한다고 짜증 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한정수는 “선배가 전화하면 녹화 중에도 받는다”며 복잡한 세계관을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박상민, 임대호, 한정수, 산이가 출연해 ‘털털한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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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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