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10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방망이로 일을 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9승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등장,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 올 시즌 5번째 안타이자 이날 경기 다저스 두 번째 안타였다.

류현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0-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에서 이번에는 좌익선상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올 시즌 처음이며 시즌 2호 타점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58타수 12안타로 타율 2할7리를 기록했고, 올 시즌은 경기 전까지 35타수 4안타 타율 1할3푼8리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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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