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재신임'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03 07: 30

16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둔 홍명보 감독이 재신임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허정무 협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계약기간을 보장하고 아시안컵까지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감독이 직접 의사를 밝히기 전에 협회가 나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집행부 회의를 통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계약 기간 연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냈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특히 1무 2패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첫 무승 월드컵으로 팬들의 흥분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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