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신' 이승환이 또 한 번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2일 오후부터 예매가 시작된 이승환의 '돌발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WET Limited Edition)'이 오픈 30초 만에 6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돌발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달 1일 '돌발콘서트' 공연 이후 한 달 반 만에 개최되는 공연으로, 당시 공연 역시 티켓 사이트에서 30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전체를 특수 방수 처리 후 관객석 천장에 살수 장비를 설치, 막대한 양의 물을 쏟아 붓는 독특한 연출로 유명한 공연이다. 데뷔 후 1000회에 가까운 공연을 하며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이승환만의 독자적인 연출 노하우로 탄생한 공연이다. 오는 13일 서울 홍대 V-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더해진 만큼 지난 공연보다 한층 진일보한 레파토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드아이앤씨는 "이번 '돌발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은 6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가능한 최대치의 연출과 특수효과, 그리고 지난 공연에 비해 2배 가까운 막대한 수량이 투입된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은 연출팀이 공연장에서 공급하는 물 뿐 아니라, 관객이 자발적으로 대형 물통, 물총, 양동이까지 공수해 공연장을 찾을 만큼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유명하다. 공연 후 발목까지 차오른 공연장 내 물을 관객들이 모두 청소하고 돌아갈 만큼 팬들의 애정도가 높은 공연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는 인디 걸그룹을 표방하고 홍대 공연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여성그룹 바버렛츠와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무대매너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이승환은 19일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을 개최하며, 내달 1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첫째 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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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앤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