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성남시청)가 201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남현희는 지난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전희숙(서울시청)을 15-1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16강전부터 살얼음 승부를 벌였다. 쿠사노 히로미를 12-1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남현희는 니시오카 시호를 15-13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길목에서도 첸빙빙(중국)과 진검 승부를 벌인 끝에 13-12로 진땀승을 거두며 우승의 발판을 놨다.

한편 남자 사브르에서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8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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