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디젤세단 SM5 D 출시…1.5 dCi 다운사이징 2580만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7.03 09: 07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가 3일 신개념 디젤세단 SM5 D(SM5 Diesel)를 공식 출시했다. 작년 말 QM3를 전격 도입한 이래 또 한번 내딛는 파격적인 행보다.
SM5 D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견지하고 있는 다운사이징 전략의 맥을 그대로 잇고 있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경제성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SM5 D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조합해 탄생시켰다. 그 결과 나온 연비는 16.5km/L.

가격 책정도 공격적이다.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 됐다. 가솔린 모델이 2,230~2,915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SM5 D에 장착된 1.5 dCi 엔진은 연비 및 CO2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하며, NVH 또한 향상시킨 엔진이다. 다운사이징이 보편화 된 유명 해외브랜드에 1100만 대 이상 공급하고 있으며, 벤츠, 닛산, 르노 등의 26개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고효율 디젤 엔진이다.
여기에 벤츠, BMW, 볼보, 페라리 등의 브랜드에 적용된 독일 게트락社(GETRAG)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파워시프트® DCT)이 콤비를 이루면서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조합을 완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밝힌 바에 따르면 SM5 D는 6월 23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약 1,5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수입브랜드들은 이미 제품의 60% 이상이 디젤 세단으로 팔리고 있으며, 디젤세단이 없는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국내브랜드에서는 그 동안 제대로 된 디젤 세단이 없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었다. 이제는 르노삼성이 SM5 D를 통해 제대로 된 디젤 세단을 제공해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운사이징은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똑같이 추진하고 있는 명제 중 하나”라며 “르노삼성이 SM5 TCE, SM5 D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제품을 선보인 것은 그만큼 앞을 바라보는 혜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SM5 D는 Drive More(뛰어난 연비로 더 많이 탈수 있는), Demonstrated Techno(뛰어난 기술력으로), Differentiated Diesel(디젤세단의 차별화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안전함, 뛰어난 내구성, 안락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SM5의 기본가치에 뛰어난 연비, 르노의 디젤 기술력, 가격대비 최고의 효용성을 추가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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