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메룬 승부조작 의혹에 "증거 없다" 일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3 09: 05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제기된 카메룬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3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재까지 월드컵 경기에 승부조작 조짐은 없으며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독일 언론인 슈피겔의 승부조작 보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슈피겔은 지난 19일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크로아티아의 4-0 승리, 전반전 카메룬 선수 1명 퇴장을 맞힌 싱가포르 도박사를 근거로 카메룬의 승부조작설을 제기했다. 실제로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에 0-4로 졌고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FIFA는 수백 개의 스포츠 도박 운영사들의 협조로 조사한 결과 카메룬-크로아티아전뿐만 아니라 월드컵 통틀어 승부조작 의혹은 보이지 않았다고 맞섰다. 문제의 싱가포르 도박사 역시 승부조작에 대한 내용을 부정했다.
한편 카메룬축구협회는 이번에 불거진 승부조작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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