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의 열금커플 지상렬과 박준금이 둘이 합쳐 98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20대 못지않은 유치하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지상렬과 박준금이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나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가상 재혼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해외로 여행을 결정, 두 사람은 색다른 장소에서 사랑을 키웠다.
처음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로 쑥스러워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신혼부부이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박준금에게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해 감동을 선사, 박준금이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평소 특유의 재치 있는 말투로 박준금을 즐겁게 해준 지상렬은 일본 여행에서 아내를 위해 맛집과 숙소까지 알아보는 등 가이드 역할까지 했다. 숙소에 도착한 지상렬과 박준금은 비단금침을 보더니 민망해 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가상 재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박준금이 지상렬의 집에 가서 각자 다른 방에서 지내고 있지만 이번에는 한 방에 두 개의 베개가 놓여 있었던 것.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남편 지상렬이 “먼저 샤워하고 와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적극적으로 박준금과 동침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나 박준금은 크게 쑥스러워 하며 지상렬을 방에서 내쫓았다. 이들이 숙소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에도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데이트는 이어졌다. 교토 아라시야마를 돌다 롤케이크를 먹으며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내기에 나섰고 예상과 달리 박준금이 이겨 지상렬이 박준금의 소원을 들어줬다.
박준금은 소원으로 ‘청담동 한복판에서 결혼 신고식 하기’를 제안하자 지상렬은 이 자리에서 하겠다며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아라시야마 한복판에서 마치 입대 신고식 같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3번 복창해 박준금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에 푹 빠진 신혼부부 같은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은 대나무 숲에서 인연을 맺어준다는 ‘연애의 신’이 있는 신사에서 지상렬은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으로 효도할게요”라고 소원을 빌었고 박준금은 “쌍둥이 점지해 주세요”라고 적어 지상렬은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년의 재혼부부 지상렬과 박준금은 둘이 합쳐 나이가 98살이지만 달달하다가도 티격태격, 연애를 즐기는 모습은 20대 못지않았다. 또한 서로를 따뜻하게 배려하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이들의 재혼생활이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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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