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는 영화 ‘만추’의 김태용(45)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35)의 결혼소식에 영화감독들의 축하세례와 부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태용 감독, 탕웨이랑 결혼한다고. 축하축하”라며 “재작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만나 술 마실 때 태용이 형에게 은근슬쩍 진심을 물어봤었는데 당시 아사모사하게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무튼 이제 새벽 늦게까지 함께 음주 질을 못하게 됐군. 부럽다, 김태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변영주 감독도 이날 “다들 난리셔서. 그땐 아니었다고요 정말로. 둘이 서로 호감을 넘어서서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는 말을 당사자로부터 들은 게 작년.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 태용이의 문자로 결혼을 알게 됐어요. 동생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태용아, 니가 바로 ‘노팅힐’”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종관 감독은 “태용 감독님은 감독계의 그레이스 켈리”라며 김태용 감독을 모나코 국왕과 결혼한 배우 그레이스 켈리에 비유했다.
또한 영화평론가 심영섭은 “김태용 감독이 중국 배우 탕웨이랑 결혼하는 구나. 대박 사건. 조용하고 부드럽고 깊은 감독님 심성이 최고의 미녀를 사로잡았네. 그럼 대체 탕웨이는 어디서 사는 것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용 탕웨이 결혼 정말 축하한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선남선녀의 만남”, “김태용 탕웨이 결혼, 세기의 커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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