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인타자 영입 최종단계...이주내 발표할 듯“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3 10: 12

LG의 새 외국인타자 영입이 임박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3일 새 외국인타자에 대한 보도에 대해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타자 영입이 최종 단계인 것은 맞다”며 “메디컬테스트 후 사인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 아마 이주 안으로 계약이 성립되고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한국프로야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LG가 브래드 스나이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썼다. 스나이더는 양상문 감독이 이야기했던 외국인타자에 대한 힌트와 일치한다.

양 감독은 “새 외국인타자는 좌타에 1루와 외야수비가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방출됐고, FA 자격으로 한국에 오고 싶어했다”고 말한 바 있다. 스나이더는 좌투좌타에 1루와 외야수를 맡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5일 소속팀 텍사스서 방출되며 FA가 됐다.
이대로라면 스나이더가 지난 2일 방출된 조쉬 벨의 대체선수가 될 확률이 높다.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은 스나이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 6푼 7리(66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텍사스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흔들리며 메이저리그 기회를 얻었으나 수비 불안과 저조한 타격으로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새 외국인타자의 활용 방안을 놓고 “1루수와 외야가 모두 가능하다. 어차피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이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들과 맞춰서 여러 자리에 돌아가면서 뛰게 할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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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스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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