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한류스타 현빈(32)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위원장 김영수)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현빈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분위기 확산 및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현빈을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위촉식에 현빈과 함께 참석한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제17회 인천AG 조직위는 78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식을 준비하며 여지껏 열렸던 그 어떤 대회보다 알차면서도 45억 아시아인들의 소통과 화합이 가능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 절정을 달리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현빈씨를 한 식구이자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빈씨가 최전방 백령도에서 해병대원으로 근무하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물범도 만나보았다고 한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리의 정신, 미래, 물범이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한다는 의미로 백령도 물범을 마스코트로 결정했는데 현빈씨는 그 마스코트와 교류하면서 1년을 보낸 셈"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전했다.
현빈은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서 실천적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참여한 현빈씨는 본인이 인천에 연고도 있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깊은 관심도 있었다. 앞으로 홍보대사라는 타이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우리와 함께 하며 여러 가지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행보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의 만남이다. 김 위원장은 "향후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M&A 체결하기 위해 만나야하는데 현빈씨가 동행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측에서 현빈을 모시고 싶은 생각을 전달했기 때문에 함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 최대의 e-커머스 그룹으로 글로벌 IT기업계의 새로운 큰 손이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역린', '만추' 등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한류스타 입지를 굳건히 다진 현빈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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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