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한류스타 현빈(32)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위원장 김영수)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현빈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김영수 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현빈은 아시안게임 홍보영상 상영, 위촉패 수여 및 기념촬영 후 위촉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현빈씨가 최전방 백령도에서 해병대원으로 근무하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물범도 만나보았다고 한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리의 정신, 미래, 물범이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한다는 의미로 백령도 물범을 마스코트로 결정했는데 현빈씨는 그 마스코트와 교류하면서 1년을 보낸 셈"이라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이끌어내자 현빈은 재치있게 "잠깐이나마 물범과 함께 생활한 현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이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큰 행사에 홍보대사가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조직위원장님과 위원회 함께 계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안좋은 일도 많아 국민 여러분들께서 실의에 빠져계신데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대한민국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바람이 있다"며 희망을 전했다.
또한 현빈은 "홍보대사로서 많은 분들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해 알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홍보대사 역할 열심히 할 것이며, 우리나라 선수들 활약도 기대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거듭 기원했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역린', '만추' 등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한류스타 입지를 굳건히 다진 현빈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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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