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AL전 1안타 3볼넷…타율 .253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03 12: 59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 추신수(32)가 출루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안타 하나 포함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53(281타수 71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팀의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인 우완 크리스 틸먼을 맞아 중전안타를 날리며 1루를 밟았다. 이후 2사에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와 알렉스 리오스의 연속안타에 추신수는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벨트레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았다. 그리고 4회초 2사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6회초 2사 3루에는 고의 볼넷으로 안전하게 1루에 도달했다. 우천 중단 뒤 다시 속개된 경기에서 추신수는 9회초에 타격 기회를 가졌으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타격을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4-6으로 역전패했다.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37승 47패가 됐다. 3연승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는 45승 39패로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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