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f(x) '레드라이트', 소녀들의 퇴폐미..상상 이상의 '매혹'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03 12: 26

걸그룹 에프엑스의 퇴폐미는 상상 이상으로 강렬하고 매혹적이었다.
3일 정오 공개된 에프엑스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Red Light)' 뮤직비디오는 '에프엑스다운'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한층 더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전화벨 소리와 활활 타오르는 불꽃, 오드아이를 가진 고양이의 매력적인 눈빛으로 시작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제목처럼 강렬했다. 경보음이 울리고 빨간 불빛을 배경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레드 라이트'라는 제목처럼 빨간색 경보 불빛이 오가고 폐공장을 배경으로 화려한 단체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어둡다. 검정색 혹은 빨간빛의 배경을 중심으로 강렬한 메이크업을 한 멤버들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빨간색과 파란색, 오렌지색 레이저 불빛이 오가면서 에프엑스 음악만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특히 멤버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다. 금발로 변신한 크리스탈과 엠버의 레드 헤어, 루나의 푸른빛이 도는 단발머리가 음악과 어울리며 더욱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메이크업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장신구 등을 이용해 성숙해지고, 강렬해진 카리스마를 연출했다.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이며 퇴폐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레드 라이트'는 리듬의 반전이 인상적인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에프엑스가 고집해오던 그들만의 색깔을 더욱 강렬하게 부각시켰다.
한편 에프엑스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앨범은 오는 7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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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레드 라이트'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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