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보강’ 맨시티, 3800만 유로에 베나티아 영입에 근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3 13: 11

여름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AS로마의 강철 센터백 메흐메디 베나티아(27)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시즌 로마의 수비진을 이끌며 호성적의 주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 베나티아는 중앙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맨시티와 꾸준히 연계되어 왔다. 맨시티는 뱅상 콤파니의 센터백 짝을 찾고 있으며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베나티아는 구미를 당기게 할 충분한 매력이 있는 선수다.
지속적으로 로마와 협상을 진행한 맨시티는 이제 거의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베나티아의 이적료로 3800만 유로(약 524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며 4년 계약에 연봉은 450만 유로(약 62억 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다만 로마가 대체자를 찾기 전까지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이 변수다. 베나티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만큼 로마도 보험 없이는 베나티아를 보내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때문에 영 언론에서는 베나티아가 합류할 경우 입지가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는 네마냐 나스타시치를 로마에 주고 이적료를 깎는 방식 또한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우디네세에 입단한 뒤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베나티아는 2013년 AS로마로 이적해 레안드로 카스탄과 함께 팀의 중앙 수비진을 이뤘다. 막강한 수비력으로 시즌 막판까지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로마의 버팀목 중 하나였다. 모로코 대표팀에서는 2008년 이후 A-매치 31경기에 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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