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종영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가운데, 제작사 측 역시 "원만히 해결돼 다행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강 작가가 소송을 취하한 것을 확인했다. 원만히 해결되서 다행이다"라며 "표절 의혹과 관련한 남은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경옥 작가는 지난달 20일 법무법인 강호를 통해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1월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별그대'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강경옥 작가가 결국 3억 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 이에 제작사 역시 표절 의혹이 아님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혔었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2월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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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