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웨인라이트, NL 다승-ERA 단독 선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03 14: 06

애덤 웨인라이트(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웨인라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 2사까지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팀이 2-0으로 승리하며 웨인라이트는 시즌 11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이 3회초 2득점한 것이 지원의 전부였지만, 2점이면 충분했다. 4회 1사까지 땅볼로만 모든 아웃카운트를 잡은 웨인라이트는 안정된 피칭을 지속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8회에 연속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한 이닝에 안타를 2개를 내준 적이 없었을 정도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웨인라이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1승에 도달한 웨인라이트는 10승에 머물러 있는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레즈)에 앞서 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또한 2.01이던 평균자책점도 1.89로 끌어내려 1위였던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 1.99)를 끌어내리고 역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웨인라이트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 2차례, 3위를 1번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생애 3번째 다승왕과 첫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자신의 첫 사이영상 수상도 가능하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비롯한 많은 경쟁자들이 있지만, 꾸준한 웨인라이트라면 20승과 함께 첫 사이영상을 노려볼 수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를 끊고 45승 40패가 되며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줄였다. 반면 패한 내셔널릭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는 47승 37패가 됐다.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0.5경기차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