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감독 "탕웨이·김태용 결혼..전세계 남성팬 울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03 14: 58

영화 '소녀괴담'의 오인천 감독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에 재치있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오인천 감독은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 김태용 감독을 향해 "전세계 남성 팬들을 울리셨다"고 밝혔다.
이날 공형진은 "김태용 감독님의 좋은 소식이 들리더라. 국내를 넘어 중국 대륙까지 들썩였다. 탕웨이와 결혼을 발표를 했다"말했다.

이에 오인천 감독은 "김태용 감독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다. 하지만 결혼발표로 많은 남성들을 눈물 바다에 빠뜨렸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태용 감독을 향한 메시지를 부탁하자 그는 "김태용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전세계 모든 남성팬들을 울리셨습니다"라고 전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아직도 믿기지 않아", "탕웨이, 김태용 감독 결혼 소식이 정말 파장이 크긴 크구나", "탕웨이, 김태용 감독 결혼 축하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 측을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하며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라며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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