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0경기 연속 무패' 대전, 안방불패 이어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03 15: 38

 홈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안방불패’ 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대전시티즌(이하 대전)이 오는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강원FC를 불러들여 승점사냥에 나선다.  
▲ 특명! 골문을 사수하라
지난 안산전은 대전에 뼈아픈 패배였다. 안산에게 아쉽게 발목을 잡히며, 구단 최다 팀 무패 신기록을 14경기에서 마감해야 했다. 우려했던 대로 수비진 공백이 드러나며, 이번 시즌 최다실점인 6점을 허용했다. 14경기에서 단 9실점만을 허용했던 대전은 최근 2경기 만에 8실점을 허용하며 최근 수비에서의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강원FC는 K리그 챌린지 득점 Top10에 무려 3명의 선수(2위 알렉스 11골, 4위 최진호 7골, 6위 조엘손 6골)을 보유하며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대전이 최소 경기 우승확정과 다음 시즌 리그 승격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는 시즌 초반 선보였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강원의 맹공을 어떻게 저지하느냐가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패배는 없다. 오직 승리뿐
강원은 지난 1일 2013시즌 30개의 공격포인트(21골 9도움)를 합작하며, 파괴력 있는 콤비플레이를 선보인 알렉스와 알미르, 일명 ‘알브라더스’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강원이 새로운 얼굴을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만큼 대전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안영규의 복귀는 대전으로서는 희소식이다. 지난주 부상에서 복귀한 윤원일을 비롯해 이번 경기에는 주전 4백의 가동이 점쳐지며 물 셀 틈 없는 수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드높이고 있다.
공격에서는 최근 몇 경기에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김찬희, 서명원과 같은 젊은 공격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아드리아노가 상대팀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만큼 두 선수가 전방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회를 만들어 나가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이번 강원과의 홈경기는 대전의 위기 극복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이 지난 시즌후반부터 홈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으며 절대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홈 팬들에게 대전의 승리 방정식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승 3무 5패, 29득점 27실점
홈 10경기 연속 무패 2013년 11월 3일부터 9승 1무
홈 6경기 연속 무실점 2014년 4월 1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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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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